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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변주곡 사랑의 변주곡/ 김수영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그 속에서 사랑을 발견하겠다. 도시의 끝에 사그라져가는 라디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사랑처럼 들리고, 그 소리가 지워지는 강이 흐르고, 그 강 건너에 사랑하는 암흑이 있고, 삼월을 바라보는 마른 나무들이 사랑의 봉오리를 준비하고, 그 봉오리의 속삭임이 안개처럼 이는 저쪽에 쪽빛 산이, 사랑의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우리들의 슬픔처럼 자라나고, 돼지우리의 밥찌기 같은 서울의 등불을 무시한다. 이제 가시밭, 덩쿨장미의 기나긴 가시까지도 사랑이다. 왜 이렇게 벅차게 사랑의 숲은 밀려닥치느냐. 사랑의 음식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 때까지.
혼자가는 먼 집 / 허수경 우리가 저마다 홀로 길을 떠나야 해서 밤마다 서러운 소리를 해도, 홀로라는 것은 언제나 둘을 부르는 것이어서 아주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길 위에는 만남이 있고 그 만남 끝에는 먼지와 검불, 재가 내려와 덮이는 온전한 시간이라고도 공간이라고도 할 수 없는 차원이 있고, 그 만남 끝에는 당신이 있고 그 말은 아리고 쓰라린 것이기는 하지만… 그 말에는 언제나 집이 있습니다 어느 날 지나온 집을 떠올리며 나라는 것은 없고 나라는 것은 단지 과정이구나, 나는 머물 집이 없구나 하는 생각에 북받치는 것이 있고…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뒤돌아보면 사라지지 않고 언제나 멀어지고 있는 집
소금 양치 "소금물로 가글하고 소금으로 양치질하고" 사용한 치솔을 소금물에 담가 놓았다가 다시 사용하라는 것도 바이러스나 세균을 살균시키기 위함이라는 것 소금은 어둡고 습한곳에 놓아 두어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소금은 그만큼 바이러스와 세균에는 영원한 천적인 이다.
순 우리말 ㅡㅡㅡㅡㄴ ㅡㅡㅡㅡ 1. 나래 : 배를 젓는 도구, 논밭을 고르는데 쓰는 도구 2. 난든집 : 손에 익은 재주 3. 남우세 : 남에게서 비웃음이나 조롱을 받게 됨 4. 낫잡다 : 수량, 금액, 나이 따위를 좀 넉넉하게 치다 5. 낳이 : 피륙을 짜는 일 6. 내남없이 : 나나 다른 사람이나 다 마찬가지로 7. 너널 : 추울 때에 신는 커다란 솜 덧버선 8. 넉가래 : 곡식, 눈 따위를 한곳에 밀어 모으는 데 쓰는 기구 9. 넉장거리 : 네 활개를 벌리고 뒤로 벌렁 나자빠지는 짓 10. 넌출지다 : 식물의 줄기가 치렁치렁 길게 늘어지다 11. 노가리 : 씨를 흩어 뿌리어 심는 일 12. 노드매기 : 물건을 여러 몫으로 나누는 일 13. 노량으로 : 어정어정 놀아가면서 천천히 14. 노루잠 : 깊이 잠에 들..
순우리말 4 106. 깐죽없다 : 조금도 축내거나 버릴 것이 없다 107. 깜냥 : 얼음 가늠보아 해낼 만한 능력 108. 깨단하다 : 오래 생각나지 않다가 어떤 실마리로 말미암아 환하게 깨닫다 109. 꺼벙이 : 꿩의 어린 새끼, 외양이 거칠게 생긴 사람, 110. 꺼펑이 : 덧씌워 덮거나 가린 물건 111. 꺾지다 : 억세고 용감하고 과단성이 있다 112. 꼲다 : 잘잘못이나 좋고 나쁨을 살피어 정하다 113. 꾀꾀로 : 가끔가끔 틈을 타서 살그머니 114. 꿰미 : 구멍 뚫린 물건을 꿰어 묶는 노끈 115. 끄나풀 : 끈의 길지 않은 토막, 남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사람 116. 끄느름하다 : 날씨가 흐리어 어둠침침하다 117. 끌끌하다 : 마음이 맑고 바르며 깨끗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ㄴ, 계속
순우리말 귀살쩍다 : 물건이 흩어져 뒤숭숭하다, 일이 복잡하게 뒤얽혀 마음이 산란하다 92. 그느다 : 젖먹이가 대소변을 분간하여 누다 93. 그느르다 : 보호하여 보살펴 주다 94.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잠 95. 그악하다 : 장난이 지나치게 심하다, 사납고 모질다, 몹시 부지런하다 96. 금새 : 물건의 시세나 값 97. 기이다 : 드러나지 않도록 숨기다 98. 기를 : 일의 가장 중요한 고비 99. 길마 : 짐을 싣기 위하여 소의 등에 안장처럼 얹은 도구 100. 길미 : 빚돈에 대하여 덧붙여 주는 돈, 이자 101. 길제 :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구석진 자리, 한모퉁이 102. 길품 : 남의 갈 길을 대신 가 주고 삸을 받는 일 103. 김바리 : 이익을 보고 남보다 앞질러서 차지하는 약은 꾀가 있는 ..
순우리말 3 골막하다 : 그릇에 다 차지 않고 좀 모자라는 듯하다 62. 곰살궂다 : 성질이 부드럽고 다정하다 63. 곰상스럽다 : 성질이나 하는 짓이 잘도 꼼꼼하다 64. 곰비임비 :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겹치는 모양 65. 곰파다 : 사물을 자세히 보고 따지다 66. 곰살끼다 : 몹시 보채거나 짖궂게 굴다 67. 공성이 나다 : 이력이 나다, 길이 들다 68. 공중제비 : 두 손을 땅에 짚고 두 다리를 공중으로 쳐들어서 반대 방향으로 넘어가는 재주 69. 공치하다 : 공교롭게 잘못되다 70. 괴덕 : 수선스럽고 실없는 말이나 행동 71. 구듭 : 귀찮고 괴로운 남의 뒤치닥꺼리 72. 구메농사 : 규모가 작은 농사, 곳에 따라 풍흉이 다르게 되는 농사 73. 구쁘다 : 먹고 싶어 입맛이 당기다 74. 구성없다..
순우리말 2 개맹이 : 똘똘한 기운이나 정신 32. 개사망 : 남이 뜻밖에 이득을 보거나 재수가 생겼을 때 욕하여 이르는 말 33. 개어귀 : 강물이나 냇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어귀 34. 개차반 : 똥이란 뜻으로, 행세를 더럽게 하는 사람을 욕하는 말 35. 개평 : 남의 몫에서 조금씩 얻어 가지는 공것 36. 개쩍다 : 언행이 쓸데없이 실없고 싱겁다 37. 거니채다 : 기미를 알아채다 38. 거레 : 괜히 어정거리면서 느리게 움직이는 일 39. 거우다 : 건드리어 성나게 하다 40. 건목 : 정성들여 다듬지 않고 거칠게 대강 만드는 일, 또는 그렇게 만든 물건 41. 걸싸다 : 일하는 동작이 매우 날쌔다 42. 걸쩍거리다 : 성질이 쾌활하여 무슨 일에나 시원스럽게 덤벼들다 43. 걸태질 : 탐욕스럽게 마구 제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