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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 .. 인간의 삶은 여인숙이다 매일 아침 새로운 여행자가 온다, 기쁨,슬픔,비열함등 매 순간의 경험은 예기치 못한 방문자의 모습이다. 이들 모두를 환영하고 환대하라! 어두운 생각, 수치스러움, 원한... 이들 모두를 문 앞에서 웃음으로 맞이하고 안으로 초대하라 찿아오는 누구에게나 감사하라 이들은 모두 영원으로부터 온 안내자들이다 루미(RUmi)
꽃길이 따로있나 내 삶이 꽃인것을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삶의 버거움이 나를 짓누르는 날, 문득 뒤돌아 걸어온 길을 보니 울퉁불퉁 깊게 파인 웅덩이만 눈에 들어 온다. 서러운 맘에 다른 사람의 길을 바라보니 한 친구는 장미가 잔뜩 핀 꽃길을 한 친구는 튤립이 잔뜩 핀 꽃길을 걷고 있다. 내가 걸어온 길만 온통 굴곡투성인 듯해 한스럽다. 언제쯤 친구가 걷는 꽃길을 나도 걸을 수 있을까.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서 보면 비극이다 내 인생은 너무 가까워 웅덩이만 보이고 친구의 삶은 멀리 있어 꽃만 보이는 법이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웅덩이 옆 잔뜩 피어 있는 들꽃들이 서서히 문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간 곁에 두고도 왜 보지 못했을까. 나와 함께 걸어온 이름 모를 꽃들이 내게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알게 되었다. ..
버드나무이야기 영혼의 파레트에서 퍼옴 《버드나무 談論》 어떤 사람에게, "버드나무를 아시오."라고 물으면 어떻게 반응할까? "그걸 말이라고 하시오." "그럼 버드나무를 본 적이 있어요." 라고 한다면... "당신 미쳤소." "냇가에 가면 언제나 보는데... 누굴 조롱하시나?" 시골 자연 속에서 대자연의 조화와 순리를 배우며 성장한 게 다행스럽다. 혼란스런 도시에서 순수를 지키며 살아간다는 게 여간 버겁은 일이 아니다. 《시골 나들이》 돌담길 양달에 서서 먼 산을 바라본다. 개울가 버드나무 위에 피어 오른 아지랑이, 다가서면 신기루처럼 더 멀리 사라진다. 유년시절, 소쩍새가 우는 밤이면 개울가 버드나무 숲에 도깨비가 나온다는 소문이 마을에 퍼져 있었다. 느티나무 마당에서 놀던 아이들은 어둠이 내리면 서둘러 귀가하고, 밤에는 뒷간에 혼자 가기가..
로뎀나무 아래서
당신 인생에 만나야 할 9인 당신 인생에 반드시 만나야 할 9인 01. '이메일, 편지, 카톡, 전화로 인사를 보내는 사람'과 만나라. - 그 사람은 항상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 02. '내일을 이야기하는 사람'과 만나라. - 그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03.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과 만나라. - 그 사람은 나를 치유해 주는 사람이다. 04. '확신에 찬 말을 하는 사람'과 만나라. - 그 사람은 기준 잡힌 인생을 사는 사람이다. 05.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사람'과 만나라. - 그 사람은 주위를 항상 따뜻하게 해 주는 사람이다. 06. '아무리 작은 일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만나라. - 그 사람은 작은 행복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이다. 07. '생각만 해도 대단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만나라. - 그 사람은 시대를 ..
만남/ 정채봉 시 만남/정채봉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 당신은 지금 어떤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까...
문턱 -문턱 정영선 어렵게 구한 간肝으로 이식수술을 받았던 친구가 SNS에 꽃 사진을 자주 올린다 무뚝뚝하고 말수 적던 그 다른 사람이 수시로 꽃 사진을 올려도 댓글 한 줄 안 달던 그가 어느 날부터 수다스러워졌다 흔하디흔한 개망초 사진을 올리고 첫사랑 소녀 같단다 예뻐도 너무 예쁘단다 어릴 적 홍역 앓다 떠난 세 살 아래 누이가 환생한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하단다 길을 가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반갑게 아는 척하고 싶단다 굽신굽신 인사하고 싶단다 너희들도 딱 한 번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와보란다 #문턱 #정영신 #꽃 #죽음 #인사 #웃음 #행복
느리게 걷지 마세요 https://bit.ly/49UFj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