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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그라테스 선서 하루 속히 마무리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손 모으여 서울대 병원을 드나들며 의사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던 정문 옆에 써 있는 표지석에 글을 찾아 읽어봅니다 #히포그라테스 선서 나는 의술의 신 아폴론과 아스클레피오스, 휘기에이아, 파나케이아, 그리고 모든 남신과 여신의 이름으로 나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이 선서와 계약을 이행할 것을 맹세합니다. 나는 이 의술을 가르쳐 준 스승을 부모처럼 여기고 나의 삶을 스승과 함께하여, 그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나의 것을 그와 나누며, 그의 자손들을 나의 형제로 여겨 그들이 의술을 배우기를 원하면 그들에게 보수나 계약 없이 의술을 가르칠 것이며, 내 아들들과 스승의 아들들, 그리고 의료 관습에 따라 선서하고 계약한 학생들에게만 교범과 강의와 ..
어떤경우 어떤경우 / 이문재 어떤 경우에는 내가 이 세상 앞에서 그저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내가 어느 한 사람에게 세상 전부가 될 때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한 사람이고 한 세상이다.
옛 시조 옛시조 모음 청산은 나를보고 - 나옹선사(1262-1342); 고려 말기의 고승,공민왕의 왕사.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춘산에 눈 녹인 바람 - 우 탁1262-1342) ; 고려 말기의 학자,성리학자 춘산에 눈 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 데 없다 저근듯 빌어다가 머리 우에 불리고자 귀밑의 해묵은 서리를 녹여 볼까 하노라 이화에 월백하고 - 이조(1268-1343) ; 고려 말의 학자,시와 문장에 뛰어남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은 삼경인데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냥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녹이 상제 살찌게 먹여 - 최 영(1316-1388) ; 고려 말의 명장,이성계에게 죽임을 당함 녹이 상제..
화가 최북 #愛情하는 비운의 화가 최북(崔北) 小考# -風雪夜歸人圖(풍설야귀인도) 外- 📚📚 긴 겨울 폭풍한설 내리는 날이면 늘 생각나는 그림이 있다.한 30년 알고 지내 벗 같은 그림 눈보라 몰아치는 깜깜한 겨울 밤,모자를 깊이 쓰고 매서운 찬바람에 등을 바짝 웅크리며 지팡이를 짚고서 동자와 걸어가는 나그네. 굳이 눈이 없어도 여백은 온통 雪山이란 뜻. 폭설로 덮힌 주변이 되려 등불같이 환한 느낌. 사립문 초가 앞엔 개가 나와서 짖어댄다. 자세히 보면,집 도착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는 것이다.집에 들어간다면 안도감과 해피앤드 같은 느낌이 들 것인데 그와 반대인 착잡하고 짠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얼마나 더 남았을까,동자는 아들일까 하인일까 崔北은 그림에 '風雪夜歸人' 이라 썼다 '눈 폭퐁속 밤에 돌아가..
신윤복 그림 이야기 #혜원(蕙園) 신윤복의 풍속화 시리즈 28# - 巫女神舞(무녀신무)- (무당이 신들린 춤을 추다) 어느 집에서 굿판을 벌리나 보다 무당과 피리를 불고 장구를 치는 2명 포함 총 3명이 한 組로 된 소규모 작은 굿판팀. 부잣집은 아니고 평범한 일상 집 앞마당엔 식구들인 듯 4명의 여인이 앉았다. (당시 굿판엔 여인들만 참석하였는 듯) 집안에 우환이 있는지 정중앙 소반 앞에서 쌀을 비비고 있는 여인이 굿을 부른 안주인. 그 옆 여인은 억지로 끌려온 듯 심드렁 표정 반면 뒤쪽에 장옷을 걸친 여인은 담장 밖의 남정네와 눈길이 닿았고,맨끝 노랑저고리의 앳된 처자는 무녀 굿이 신기한 듯 턱을 괴고 쳐다보고 있는..각인 각색의 표정들 진중하고 뛰어난 그림도 많이 그린 그지만 유독 풍속화에선 남녀간 春情 위주의 흥미 ..
시집 길을 묻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autom12&logNo=223273881045&proxyReferer=
고백 / 김소엽 홀로 있을 때만 당신 품에서 울게 하시고 ​더불어 있을 때엔 그들과 함께 웃게 하소서 ​해가 뜨고 달이 지고 그냥 그렇게 세월 흘러 ​내 일생 풍랑 많았어도 바다처럼 평온하다 이르게 하소서 ^^
어느 날 / 김용택 나는 어느 날이란 말이 좋다 어느 날 나는 태어났고 어느 날 당신도 만났으니까 그리고 오늘도 어느 날이니까 나의 시는 어느 날의 일이고 어느날에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