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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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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오십대가 된지금~~* 벌써라고 말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뒤돌아보니 성실하게 살아온듯하나 해놓은것이없으니남은게 없씁니다 세월 어느새 덧없이 지나 가버려씁니다 참 덧없이. 지금 부터는 시나브로 시나브로 가보려구요 나를 즐겁게 행복한걸 우선으로 하면서요 란이는~~* 오십 중반이지만 지금 부터는..
곽재구 두사람 -- 곽재구 두사람 자전거 두 대가 나란히 꽃길을 지나갑니다. 바퀴살에 걸린 꽃향기들이 길 위에 떨어져 반짝입니다. 나 그들을 가만히 불러 세웠습니다. 내가 아는 하늘의 길 하나 그들에게 일러주고 싶었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불러놓고 그들의 눈빛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
윤동주 편지 편지 그립다고 써 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잊는다는 말은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드는 밤이면 행여 울엇다는 말은 말고 가다가 그리울때도있었노라고만 쓰자 한여름 낮이면 내가 좋아하는 능..
세상은 그대가 바라보는대로 느끼는대로 세상은 그대가 보는대로 느끼는대로 어린 아이의 미소가 아름다운 건 그대 안에 동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맑은 아침햇살이 반가운 건 그대 안에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듣기 좋은 건 그대 안에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가 늘 감사한 건 그대 안에 겸손..
눈사람
이정하 한잔의 차가 생각나는 풍경 한잔의 차가 생각나는 풍경 ㅡ이 정하ㅡ 잠깐 차 한잔을 마시고 헤어져도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다 생각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고 꿈과 비젼이 통하는 사람 같이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 사람 눈빛만 보고 있어도 편안해 지는 사람 한잔의 차를 마시고 일어나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면 그 ..
마음 이 따뜻해지는글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