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雪
이 양연
穿雪野中去
천설 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 호란행
今朝我行跡
금조 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 후인정
눈을 뚫고서 들가운데를
걸어갈때는
모름지기 어지럽게 가지말라.
오늘아침 내가간 자취는 마침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느니라.
정조와 순조때 살다간 임연당
이양연 작품이다.
김구 선생의 애송시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다.
서산대사의 작품으로 잘못알려저 있지만,
서산대사의 문집인 청허집에는 실려있지 않다.
이시는 이 양연의 시집 임연당 별집에 실려있고
장지연에 대동시선에도 이양연의 작품으로 실려있다.
시중에는
穿雪 ㅡ 踏雪
천설 ㅡ 답설로
今朝 ㅡ 今日
금조 ㅡ 금일로
이렇게 알고들 있다..
무더위 눈길을 걷는다 생각해보시면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