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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글~~*

애련설

 

 


 

愛蓮說

周敦頤

 

予獨愛蓮之出於어泥而不染 하고,

여독애련지출어어니이불염

 

濯淸漣而不夭 하며,

탁청 련이불요

 

中通外直 하고,

중통외직

 

不蔓不枝 요.

불만불지

 

香遠益淸 하야,

향원익청

 

亭亭淨植 하니,

정정 정치

 

可遠觀而不可褻翫焉 이라.

가원 관이 불가 설완언

 

 

予謂

여위

 

菊은 花之隱逸者也요,

국 화지 은일자야

 

牧丹은 花之富貴者也요,

목단 화지 부귀자야

 

蓮은 花之君子者也니라.

연 화지 군자 자야

 

 

 

내가 유독 연꽃을 사랑함이

진흙에서 나왔으나 물들지 아니하고,

 

맑은 물결에 씻겼으나 요염하지 아니하며,

 

속은 툭 트였고 겉은 곧으며,

 

넝쿨도 없고 가지도 없으며,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으며,

 

우뚝 맑게 서있어,

 

멀리서는 볼수 있으나 가까이

가지고 놀수 없음이다.

 

내 생각에,

 

국화는 꽃의 은둔한 것이고,

 

모란은 꽃의 부귀한 것이고,

 

연꽃은 꽃의 군자이다.

 

 

위에 (진흙어 자는 한자가 없어서 그냥 한글로 두었 습니다.)

 

(植)식으로 쓰일때는 '심다'라는 뜻이고,

(植)치로 쓰일때는 '서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亭)정자는 '누각'이라는 뜻인데,

(亭亭)정정이 되면 '우뚝한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가 됩니다.

 

 

 

요즘 연꽃이 만발하여

주돈이의 애련설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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