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운님글과 사진 ~*

(62)
김용택 오늘도 (김용택님의시) 오늘도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문득 문득 목소리도 듣고 싶고 손도 잡아보고 싶어요. 언제나 그대에게 가는 내 마음은 빛보다 더 빨라서 나는 잡지 못합니다. 내 인생의 여정에 다홍꽃 향기를 열게 해주신 당신 내 마음의 문을 다 여닫을 수 있어도 당신에게 열린 ..
호수 호수.... 문병란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온 밤에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무수한 어깨들 사이에서 무수한 눈길의 번득임 사이에서 더욱더 가슴 저미는 고독을 안고 시간의 변두리로 밀려나면 비로소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수많은 사람 사이를 지나고 수많은 사람을 사랑해 버린 다..
김용택 시 11월의 노래 - 김용택 - 해 넘어가면 당신이 더 그리워 집니다 잎을 떨구며 피를 말리며 가을은 자꾸 가고 당신이 그리워 마을앞에 나와 산그늘 내린 동구길 하염없이 바라보다 산 그늘도 가버린 강물을 건넙니다 내 키를 넘는 마른 풀들을 헤치고 강을 건너 강가에 앉아 헌옷에 붙은 풀씨..
가을 의 소원 사진- 류 철 / 아산에서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가을의 소원 - ..
11월에 노래 ~~* 11월의 노래 - 김용택 - 해 넘어가면 당신이 더 그리워 집니다 잎을 떨구며 피를 말리며 가을은 자꾸 가고 당신이 그리워 마을앞에 나와 산그늘 내린 동구길 하염없이 바라보다 산 그늘도 가버린 강물을 건넙니다 내 키를 넘는 마른 풀들을 헤치고 강을 건너 강가에 앉아 헌옷에 붙은 풀씨..
접시꽃~~ 사진 고홍근 성서로운 새빛으로 피어나는 꽃의 아름다움에 눈비비며 하루를 시작하고... 접시꽃꽃말 ㅡ열열한 연애
물결에 일렁임과~~ 사진 고홍근 간절한 바람이 뜻대로 되지않아 몇날을 울고불며 자신과 하늘을 서글프게 원망하는것도 좋은일이다 그래도 다 좋은 일이다 산다는게 ... 살아있다는게 좋은일이다 살아있다는게 중에서~~ ㅡ이쁜 꽃을 바라보던 물결에 마음이 말없이 흔들렸던게아야 잔잔하게 일렁이는게~~~ ..
박희준시~*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느 그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ㅡ박희준 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