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이른 아침....
늘어지고 싶은 게으름을 버리고
철지나 단풍기대없이 전철타고 소요산
갔었다
남도의 친구는 눈이와 산에가는게
힘들었다고하는더~~
추울껏같아 두껍게 입은옷으로
포근한 날씨에 등더리 땀이흐르고...
단풍철엔 발디디기 힘들만큼 많은사람들이
행락철이 지나서였나
한적하니 걷기 아주 좋은 날이였어
란이오면 즐거우라 그랬는지 아직 입구에
남은 붉은 단풍을 보면서
요석공주와 윈효대사의 사랑에 얽힌
전설을 읽어가며
시나브로 시나브로 걸어갔지
산길 걷다 힘들다 쉬며 걸어온길 뒤돌아보니 지자체에서 해놓았겠지
구불구불 가파른고개길 손잡고 오르라고
쳐놓은 줄이 참 고맙더라구
잡고 오르던 줄을 내려다보노라니...
인생길에도 힘들때 조금의 비빌언덕 있어
손잡아주면 수월할텐데
사는게 그러네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밑둥 텅 비어있는 그속에 작은 가지로 생긴 모습이 란이처럼 궁금해서 바같세상
참견하고싶은 윈숭이 모습같아서 찍어봤네
향도 은은하고 색도고운 개똥쑥차 한잔하고
이르게 집에 도착했는데 비가내리기
시작하더라구
겨울 재촉하는 비겠지
뜨거운물 자주 마셔주면서
감기 조심하구..
란이
내일 일찍 건강검진 가야해서
굶어야하니 잠이나자야지 되겠어
편안하게 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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