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
이쁘고 곱게 자란 딸아이가있죠
쌍꺼플없는 커다란 눈동자가 이쁘고
이마가 넓고 성격좋케 반듯하게 자란 아이랍니다
무엇때문인지 잘알수없으나
어린시절부터 치아교정으로
딸아이를 많이 고생도 시켰지여
성격이 참긍정적이고 활발하게 잘 자라주었답니다
혼자자란 아이라고 믿지 않을만큼 교우관계도 참 좋으네여
집에 드나드는 친구들이 많으네여
학창시절 친구들 사이별명은 큰언니 였데여
사춘기시절 아주 잠깐 내마음을 졸이게도 했지만
스스로 잘 이겨내주었죠 감사하게
공부는 썩 잘하진 않았어도 저는 미안할뿐 불평없답니다
학원하나 변변하게 보네보질 못햇으니까여
그래도 딸아인 대학에 들어가 잘다녀 졸업하고
이젠 자기일을하지여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켜여 그런 모습이 참 이쁘답니다
딸아인 엄마가 호랑이보다 무서웠다고하네여 ㅋㅋ
치매이신 시아버님 살아계실땐 가끔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없는데
할아버지 옷가지에다 일 보아놓아 집안에서 냄새난다고 벗겨 씻겨
드리기도하구여 자기가 먹을것처럼 간식을 사오라하곤 슬그머니
할아버지방에 밀어놓던 아이 그때 나이로는 하기 쉽지않았을텐데
참 마음곱고 이쁜 딸아이지여
이제 다컸는지 자기일도 충실하게하고 가끔은
아빠 엄마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하네여
이세상에 그런 딸에게 형제를 만들어 주지못한게 제일 미안하지여
이제 출가해야할 나이가 되었네여
어느짝을 만날런지 행복했으면하고 기원하기도하지여
서로 유효기간없는 사랑을하고 서로한발짝 떨어져
상대를존중해주고 상대가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알아서해줄수있고
유머를 즐길줄아는 그리고 부지런해서 한결같이성실한
그런짝을 만났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늘 기도하죠
자식이라는사람은 늘 생각만으로도 미소짖게하는
소중한 나만에 보물인가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