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상견례다녀오며~~*

 

 

                 딸아이  혼사를 앞두고 사돈 되실 분들을 뵙기로하여

 

                약속 장소로 가는길은 왜그리 두근거리고 마음이초조하던지요...

 

                 약속시간전에 가려고 빠른 걸음하여 도착하였는데도  

 

                 경남 거창에서 먼길 달려오신 분들이 먼저 와계셔

 

                 반갑게 인사드리며 자리하게되었지요

 

                 살아오면서  이런 저런  색깔 다른 인연이 수없이 내곁을 스치고 지나갔지만

 

                  제일 대하기 힘들고 아주 소중하고 어려운  귀한 색의 인연을 오늘 뵈온것같답니다~~

 

                  저녁식사하는동안 내내 화기애애한것 같으면서도 제마음으로는 앞에 계신

 

                  사돈되실분들이 푸근해보이는듯 아님 대하기 어려우실것 같은듯 ...헤아릴수없고

 

                  마음속으로 딸아이가 지금부터 새식구로 맺어 사는날까지 동고동락하여 할분들이라

 

                  혼사 이야기를 하는 중간 중간 모두 긴장 풀리게 웃으게 소리도 한번씩 하며 식사를 하여도

 

                   유행가 가사를 빌어 한마디 하자면 웃고있어도 웃는게아닌듯 ㅋㅋ 경험한분들은 이기분 아시지요

 

                   말한마디도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닌 그런 저녁 시간이였답니다

 

                   상견례 식사는 남자쪽에서 계산하는게 통례라 하지만 먼길 오신 분들에게

 

                  우리가  맛있는 식사 대접하는것으로 말씀드리며

 

                  안사돈에게 딸을 부탁드린다는 제가 써간 짧은 편지 한통 전해드리는데

 

                  딸아이 처음 인사드리며 가져간 떡에 답례로  자연산 더덕을 선물로 내어주시더라구요

 

                  즐겁고 웃음 가득한 행복한 자리 였지만 제마음엔 ...마음 뭉클한것이

 

                  왠지 딸도 짠하고 딸아이라면 상전이라 대우하던 남편도 짠하게 느껴지던 저녁이였답니다

 

                 사돈댁에  큰아이 혼사로 경험이있으셔서 그런지  불필요한것은 접고

 

                 모든 혼사는 간편하게 하자 하시며 편하게 정리해주시는  사돈들에 말씀에 감사하고 찬성하면서도

 

                  하지말자하여도 무얼 선물로 드려야하나 어찌해야하나...생각하는사이

 

                  오늘 사돈을 뵙는 첫번째 머리 복잡한 저녁 만남의 식사시간이 그렇게 마무리하게 되었답니다

 

                  동네에서 꽤괜찬은듯한 상견례 장소인 중국집 코스요리가

 

                  맛있는지 음미도해볼 겨를없이 차한잔 마시곤 이야기나누는사이 시간이 흘러 또 뵙기릉 청햐고 헤어졌지요

 

                  잘키운 딸하나 열아들 부럽지않다는데 오늘은 아들가진 사람들이 부러웠답니다  많이요 후 훗~~*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에 드는 예식비용~~*  (0) 2012.11.22
내마음  (0) 2012.11.21
사돈에게 쓰는 첫번째 편지~~*  (0) 2012.11.20
[스크랩]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0) 2012.11.20
[스크랩] 하모니카 기초 배우기  (0) 201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