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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글~~*

이매창의 시

 

歡子挽羅衫

환자만나삼

 

羅衫隨手裂

나삼수수렬

 

不惜羅衫裂

불석나삼렬

 

但恐恩情絶

단공은정절

 

 

반가운 님 비단 적삼을 잡아당기니

비단 적삼 손길따라 찢어집니다

비단 적삼 찢어져도 아깝지 않으나

님의 사랑 끊어질까 두렵습니다

 

 

조선 명종 때 부안의 명기로 잘 알려진 이매창의 시이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다 주고싶지만 주고나면 그만 떠나버릴 것 같아..적삼이야 찢어진들 어떠하리 님의 사랑만 영원하다면..

사랑 앞에 선 여인의 설레임과 불안함이 잘 표현돼있다.

 

 

 

사진은 고창 선운사가는 산속에 예술을 좋아 하는 사람이 세워 놓은 것인거 같다..

한동안 발길을 멈춘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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