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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추억 하나 ~~

 
청색 치마에 하얀 칼라를
말끔히 다린 교복을 입고 검정가방을
오른손 왼손으로 번갈아 들구 머리모양은
갈래로 따 시골길을 걷는 꼬마의 모습은
조금, 촌스러운 맛도 있어요
 
머리를 양 어깨에 느려 트린, 
얼굴이 귀여운 꼬마, 학교 가는 길목에 
소나기가 오면 검정 가방을 머리에 이고 
총총히 걷다 가지가 무성한 정자나무에 
쪼그려 앉아 비가 언제 그치나 하늘을 
쳐다보구 심심한 듯 하면, 
나무 가지로 흙장난 합니다 
 
어린마음에 좋아했던 짝꿍 
얼굴도 그리다 또 심술궂은 친구의 
이름을 쓸때, 멀리 구름 사이로 맑게 갠 
파란 하늘이 보이면, 소나기에 잃어버린 
등교 시간을 맞추려 선머슴아 처럼 달리다 
돌 부리에 걸려 넘어질때, 좋아하던 남자가 
멀리서 보고있으면 홍당무처럼 붉어지는 
얼굴로 어찌할바를 몰랐던 순진했구 귀여운 
꼬마가 지금 사랑하는 이의 어릴 적 
모습 일 듯 합니다
 
지금도 눈망울이 커 조금이라도
속상한 일이 있음 울먹울먹 거린 눈물 맺힌
눈동자가 이쁜 모습은 어린 아이처럼 귀엽구
사랑스러운 여린 마음을 가진 소녀입니다
 
어릴 적 비오는 추억이 별 없지만,
소나기 올 때 총총 걸음으로 걷던 어릴 적
기억이 좋은 듯 지금도 비가 오면, 작은 우산에
팔짱기고 데이트 하자구 조르는 모습은 철없는
소녀 같아 더욱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이 넘치는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입니다

 

친구가 보내온 글이지만 우리들에 지난추억이죠

 

 지금도 비오면 구멍 숭숭뚤린 신발신고 첨벙거리고 싶은 마음은 예나 변함없지만

 

 그러면 !%로 모자란듯 보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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