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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님글과 사진 ~*

묵화 /김종삼

    

 

             묵화  /김종삼

 

물 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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