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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이 일상 스토리~~*

단풍쓸어내기

 

 

 


 

살랑 늦가을 찬 바람 불어와~~*

 

나무와 제대로 인사는 하고

이별을 고했는지

낙엽되어 바닥에 내동댕이쳐져 때구르그르는

고운색의 단풍하나 줏어드는 女心

 

가슴 짠한 기억하나

눈물짖게 만드는 지나온 시간 ....

 

간밤 겨울비 재촉하는 가랑비에

젖은 바닥에 떨어진 낙엽 납작하니 엎드려 숨을 죽이면

 

그 어느 님 먹고 살기위해 거리 낙엽 쓸어모으는 힘든 비질에도 누워 딩글며 땡깡을 부리듯

쓰는이 여러번 비질에 꼼 짝않고

땀을 배게하네

 

사람도 그렇고 낙엽도 그렇듯

한없이 부드러워보이고 나약한듯

부는 바람에 날리우던 가벼운 겉모습으만보여도 그래도 한가닥 우직하니 버티는 강한 모습도 있는것인가

 

아침 산에 가는길 거리 모습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네....

란이 황금괘짝은 가질수없으니

천마산 발아래 떨어진 노란은행단풍

밟아 보러가고있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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