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둔네가 고향인 분이는 참으로 심성이곱고 이쁘지여
철없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지 36년돠었나여
서울 살고 부산 살고 그러다 지금은 광양시민이죠
신랑 직장따라 이사했어여
결혼후 신랑따라 가지게 된 종교도 참 열심입니다
먼저된자가 나중 된다했나여 저는 종교 생활 냉담한지 한세월
학창시절에 친구들이 많이 닮아다고 해서 더 친해졌나봐여
심성 착한 분이는 제가 아이낳고 어린아이 수술시키며 병원에 있을떼에도
옆에서 가장 힘이되주곤햇지여
분이 친구에게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신랑과 두아들 {진원 진표}이 있지여
그 두아들들은 국방에 임무도 무사히 마추고 복학하여 학업에 열중이죠
분이는 2년전 횡단 보도에서 오토바이에 치여
무릎수술을 두번이나 하면서 많은 고생을 하고있죠
그러면서도 늘 저를 보면 안쓰럽다고 짠해하지여
행여 지나는 길에 들러보고 올라치면 반갑게 맞이해주고 대접해주곤하죠....
늘 생각만해도 입가에 미소 돌게하는 사람이라 더 좋은
순박한 친구 분이에게 무엇하나 해줄수없는 제 형편이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지여
신랑 따라 마라톤도 즐기고 행복해하던 생각하면 마음 아프죠
친구 분이가 아픈 다리지만 이봄 마음에 희망을 가지고 빨리 회복되길 바라며
작지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제비꽃에 강인한 기운을
제 마음 담아 보내려합니다^^* 제비꽃 꽃말 ㅡ 강인함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