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란이의 9월은...

 
                                                  


 

엄마 산소에 가는길은 다른곳에 비해

 

유난히 코스모스 지천이였지...하는

 

생각에 잠겨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산길을 홀로 걷다보니 

 

그렁그렁 눈가에 또 눈물이 고인다

 

나의 구월은 행복하길 세상에 선포하던

 

행복한 날이 들어 있었지

 

구월 어느날 떠나 달라는 말을듣고

 

서러워하며 울던 날도 들어있지

 

눈물이 발등에 떨어질까

 

고개를 들어 하늘을보니

 

이쁘게만 보이던 파란색의  하늘빛이

 

오늘은 유난히 마음이 시리다


오지않을 기다림을 버려보려고

 

코스모스핀 길을 걷고 걷는데

 

다른 꽃 낙엽지는 계절에 피는

 

코스모스의 한들거림에

 

내마음도 흔들려

 

버리려던 기다림 .....

 

버리지 못하고 마음에 집어넣어

 

걷던 발길을 재촉해본다

 

결혼기념일 아침이였네...   蘭이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젖시는 가을노래랍니다~~  (0) 2012.09.27
단절  (0) 2012.09.27
  (0) 2012.09.23
나에게 전하는말 ~~~`  (0) 2012.09.17
ㅎㅎ 즐기고 싶은 춤  (0) 201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