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잊었던 맘 /김소월

잊었던 맘



집을 떠나 먼 저곳에

외로이도 다니던 내 심사를!

바람 불어 봄꽃이 필 때에는

어찌타 그대는 또 왔는가.

저도 잊고 나니 저 모르던 그대

어찌하여 옛날의 꿈조차 함께 오는가.

쓸데도 없어 서럽게만 오고가는 맘.



                       < 김 소 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