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해는 중천
누워 있고 싶다고 마냥
누워 있을 수 있는 위치의 팔자도 못되는데
일어나기 싫어
시계 초침 돌아가는거 삐끔 쳐다 보고
슬그머니 이불 당겨 뒤집어 썼다 벗었다
왜 이리 피곤하지~ 중얼 중얼
으~아~아~아
일어나기 싫다
날씨탓인가
간밤 배부르게 먹고 그냥 잠들어 그런가 ㅋ
시가 생각나 옮겨 적어봅니다
늦잠
윤옥난
할 일도 갈 곳도 없는 일요일
아침 6시40분
평일 일어나던 시간
습관이 된 몸이 잠을 깬다
학교 안 가는 일요일
쓸데없이 일찍 일어나 설쳐댄다고
야단치시던 우리 엄마 그립다
몸이 기억은 어떻게 바꾸어야 하나
일요일은 늦잠 좀 자고 싶은데
어디서
그러니 살찌지 하는 소리 들리는 듯 하지만
십분만 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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