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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님글과 사진 ~*

이순재 콩나물

콩나물/이순재

 

 

 

 

나는 빈자리

너도 빈자리

사는 게 그렇지

 

질그릇에서

까치발을 세우고

 

너와 나는

빈자리에

머물고 있다

 

살아있는 한

빈자리에 서서

 

머리부터

찬물을

뒤집어쓴다

 

 

*크리스마스 이브 행복하게들 보내세요^^

나의 벗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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